【 앵커멘트 】
물가는 치솟고, 월급은 그대로인 직장인들은 구내식당 이용도 점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월급에서 세금은 꼬박꼬박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낸 세금이 60조 원을 넘어 기업 세금인 법인세 총액에 육박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한복판이 직장인 30대 김승현 씨는 밥상 물가를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직장인
- "구내식당도 굉장히 붐비는 상황이 되었고 부담도 있다 보니까 오히려 더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고 밖으로 …."
당연한 의무지만, 근로소득세가 빠져나간 월급 명세서를 보는 것도 마냥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직장인
- "(세후)표시된 월급명세서를 받게 되면 아무래도 물가도 나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굉장히 큰 부담으로…."
해마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어 지난해 60조 원을 넘었지만, 전체 세수가 줄면서 근로소득세 비중은 확대됐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지난해 직장인이 낸 세금은 국가 세수의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통계가 확인된 이래 「역대 최대 비중입니다."
나라 곳간의 빈자리는 법인세가 줄어든 흔적입니다.
기업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걷힌 법인세는 18조 원 가까이 줄어들며 근로소득세와 비슷해졌습니다.
▶ 인터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법인세는 상당히 장기적으로 중요한 세수거든요. 법인세가 예상외로 많이 덜 걷혔다는 건 국가 경제 자체가 상당히 좀 위축된 모습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탄핵 정국과 트럼프 관세 전쟁으로 올해 기업 법인세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근로소득세 수입이 법인세를 앞지를 거란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정연
물가는 치솟고, 월급은 그대로인 직장인들은 구내식당 이용도 점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월급에서 세금은 꼬박꼬박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낸 세금이 60조 원을 넘어 기업 세금인 법인세 총액에 육박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한복판이 직장인 30대 김승현 씨는 밥상 물가를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직장인
- "구내식당도 굉장히 붐비는 상황이 되었고 부담도 있다 보니까 오히려 더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고 밖으로 …."
당연한 의무지만, 근로소득세가 빠져나간 월급 명세서를 보는 것도 마냥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직장인
- "(세후)표시된 월급명세서를 받게 되면 아무래도 물가도 나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굉장히 큰 부담으로…."
해마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어 지난해 60조 원을 넘었지만, 전체 세수가 줄면서 근로소득세 비중은 확대됐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지난해 직장인이 낸 세금은 국가 세수의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통계가 확인된 이래 「역대 최대 비중입니다."
나라 곳간의 빈자리는 법인세가 줄어든 흔적입니다.
기업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걷힌 법인세는 18조 원 가까이 줄어들며 근로소득세와 비슷해졌습니다.
▶ 인터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법인세는 상당히 장기적으로 중요한 세수거든요. 법인세가 예상외로 많이 덜 걷혔다는 건 국가 경제 자체가 상당히 좀 위축된 모습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탄핵 정국과 트럼프 관세 전쟁으로 올해 기업 법인세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근로소득세 수입이 법인세를 앞지를 거란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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