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총부채 200조 원
산업장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 정상화"
산업장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 정상화"
정부가 200조 원 넘는 큰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를 줄이기 위해 여름 이후 전기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26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할 것"이라며 "시점이 문제고 아직도 검토 중인데,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폭염 기간은 지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한전은 2021∼2023년 원가 밑으로 전기를 공급해 43조 원의 적자가 쌓였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 원가량입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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