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②] 건강 바람 거세지는 외식창업

【 앵커멘트 】
건강을 주제로 한 창업이 해를 더할수록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식업계에서는 특히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텐데요.
외식업계에 부는 건강 바람,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대인들.

이제는 맛있게 먹는 것보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외식시장에 불어온 건강 바람이 어느 때보다 거세지고 있습니다. 웰빙이나 유기농 식단 같은 단어들은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친숙한 단어가 됐는데요."

서울의 한 대형식당입니다.

다이어트 음식을 표방한 메뉴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기존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곳의 모든 메뉴들은 유기농이나 저열량 식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ㄷ' 음식점 매니저
- "다이어트 음식이 주목적이라 저지방을 많이 사용하고, 소금도 저염도 소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열량을 낮춘 다이어트 메뉴는 일반 음식에 비해서 맛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찾는 것이 다이어트 메뉴 개발의 관건인데요.

이곳의 경우는, 각종 소스에 설탕대신 직접 개발한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고 동물성 재료 대신 식물성 재료를 사용해서 낮은 열량을 지키고 맛을 보완했습니다.

또 저지방 마요네즈나 저지방 우유 같은 기능성 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 인터뷰 : 최지희 / 'ㄷ' 음식점 대리
- "우유 같은 경우도 일반우유보다는 저지방으로,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재료를, 좀 더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대체 사용해서 음식의 맛을 냈거든요"

이처럼 다이어트 메뉴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건강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손님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원영주 / 손님
-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해서 맛이 깔끔하고 칼로리도 적은 것 같아서 자주 와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앞으로 건강을 주제로 한 창업은 일반 음식점뿐만 아니라 제빵이나 커피, 음료와 같은 분야에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기농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한 카페입니다.

유기농 커피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커피를 말하는데요.

건강에 관심이 높은 건강 마니아들 사이에서 특히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범 / 손님
- "요즘 대세가 아무래도 자기 몸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걸 많이 하기 때문에, 저도 그런 부분에서 이 커피숍을 자주 찾고 있습니다"

유기농 카페의 콘셉트에 맞춰 최근에는 신토불이 농산물을 응용한 각종 건강음료도 개발했습니다.

얼린 감을 응용한 감 슬러시와 곡류와 저지방 우유로 만든 미숫가루 라떼 등 건강음료의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애진 / 유기농 카페 점장
- "요즘은 다 몸을 생각하시기 때문에, 웰빙식품을 많이 찾으시고 해서 저희 커피를 찾으시는 분은 단골이 되게 많아졌어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외식 창업 시장에 불고 있는 건강 바람! 우리 소상공인들의 마음에도 그 건강함이 가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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