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와 화물연대가 맞서는 사이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생산 제품을 실을 컨테이너 차량을 확보 못해 자칫 해외 거래선을 잃을까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한 물티슈 제조 업체.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미리 원자재를 확보해 공장 한 쪽에 가득 쌓아놨습니다.
문제는 생산된 제품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수출길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
대형 창고는 더이상 완성된 제품이 들어설 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제가 서있는 이곳은 물티슈의 원료가 되는 원부자재를 보관하거나 완제품 출하를 기다리는 창고입니다. 15층 아파트 높이의 창고에 출하되지 못한 물건들이 가득 차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건을 실어갈 컨테이너 차량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한종우 / 물티슈 업체 대표
- "미국에만 300억에서 400억 원 정도 되는. (해외)고객사에서 이런 국내 상황을 잘 이해를 안 해 주세요. 당장 금주에 저희가 50 컨테이너분 납품을 해야 하는데요. 장기화하게 되면 다음주에는 공장이 문을 닫아야…."
비슷한 고통을 호소하는 수출 중소기업이 허다합니다.
▶ 인터뷰(☎) : 중소 수출 기업 대표
- "조금 더 장기화된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해지죠. 원자재 반입이 전혀 안 되고 수출도 불가능하다는 얘기인데…."
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소기업 41개사에서 70건의 피해우려가 접수 됐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납품이 늦어져 해외 바이어와 거래가 끊기거나, 생산 제품을 폐기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만기 /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 "접수되는 피해들을 집계하고 있고, 애로 같은 것들을 정부 각 부처에 전파하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파업에 따른 물류난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급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김민승 VJ
영상편집: 이범성
정부와 화물연대가 맞서는 사이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생산 제품을 실을 컨테이너 차량을 확보 못해 자칫 해외 거래선을 잃을까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한 물티슈 제조 업체.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미리 원자재를 확보해 공장 한 쪽에 가득 쌓아놨습니다.
문제는 생산된 제품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수출길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
대형 창고는 더이상 완성된 제품이 들어설 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제가 서있는 이곳은 물티슈의 원료가 되는 원부자재를 보관하거나 완제품 출하를 기다리는 창고입니다. 15층 아파트 높이의 창고에 출하되지 못한 물건들이 가득 차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건을 실어갈 컨테이너 차량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한종우 / 물티슈 업체 대표
- "미국에만 300억에서 400억 원 정도 되는. (해외)고객사에서 이런 국내 상황을 잘 이해를 안 해 주세요. 당장 금주에 저희가 50 컨테이너분 납품을 해야 하는데요. 장기화하게 되면 다음주에는 공장이 문을 닫아야…."
비슷한 고통을 호소하는 수출 중소기업이 허다합니다.
▶ 인터뷰(☎) : 중소 수출 기업 대표
- "조금 더 장기화된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해지죠. 원자재 반입이 전혀 안 되고 수출도 불가능하다는 얘기인데…."
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소기업 41개사에서 70건의 피해우려가 접수 됐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납품이 늦어져 해외 바이어와 거래가 끊기거나, 생산 제품을 폐기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만기 /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 "접수되는 피해들을 집계하고 있고, 애로 같은 것들을 정부 각 부처에 전파하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파업에 따른 물류난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급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김민승 VJ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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