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나나 10% '껑충'…고환율에 수입 과일 값 오른다
입력 2022-09-24 19:00  | 수정 2022-09-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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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과일 값이 금값'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근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해 이제는 수입 과일 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바나나 가격은 한 달 새 10%가 넘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박규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코너.

지난달 한 송이 4천 원 중반 대였던 필리핀산 바나나 가격이 5천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보지만 오를 대로 오른 가격에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고영승 / 서울 성수동
- "너무 많이 오르긴 한 것 같아요. 과일 값이 금값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 망설여지죠. 자주는 못 사먹고 필요한 것 하나씩만 사먹는 것 같아요."

실제로 수입산 바나나 도매가격은 한 달 새 10% 넘게 급등해 작년보다 무려 23%나 올랐고, 망고나 체리 등 다른 수입과일도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필리핀산 파인애플입니다. 최근 수입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파인애플도 8% 가까이 가격이 올랐습니다."

미국 등 과일산지 생산비가 올라간데다, 고금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단가 자체가 높아진 영향입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곡물이나 수입농산물 같은 경우도 환율 때문에 추가적인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는 거고. 국내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는 문제에…."

식품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고환율로 수입품목 가격까지 계속 오를 예정이라 소비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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