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올해 대비 6% 증액"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올해 카카오 임직원의 연봉 총액을 최대 15%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궁 내정자는 지난 13일 본사 내부망 글에서 연봉 협상 재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궁 내정자는 또 내년에는 올해 대비 6%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궁 내정자가 이렇게 연봉 대폭 인상 의향을 밝힌 것은 카카오페이 대표의 ‘먹튀’ 문제 등 계속된 논란에 따른 임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달래려는 결정으로 보입니다.
앞서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와 신원근 차기 대표 등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스톡옵션으로 받은 44만99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고 차익 878억원을 챙겨 '먹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였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사임했고, 남궁훈 내정자가 단독 대표 내정자로 선임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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