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여세를 몰아 주요 백화점들이 정기세일전에 돌입한다. 올해 마지막 할인 행사인 이번 세일전을 위해 백화점들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연말 쇼핑 분위기 조성에 일찌감치 나섰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거나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쇼핑 인센티브를 준다는 방침이다.
1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17일간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미국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는 19∼21일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일 선착순 3만명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다운받은 쿠폰은 23∼28일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성 · 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하며,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
해외패션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 오프도 함께 진행된다. 페라가모, 톰브라운, 지방시, 로에베, 오프화이트, 골든구스, 코치, 이자벨마랑, 산드로, 마쥬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올 가을, 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 정책을 펼친다. 수능 수험표 지참시 패션 브랜드를 20% 할인해 주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같은 기간 겨울세일전에 돌입, 신상품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올겨울 맹추위가 예고됨에 따라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외투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늘려 준비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쇼핑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백신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고객들은 현대백화점에서 선착순으로 H포인트 1000점과 무료 음료 쿠폰, 문화센터 수강료 2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본점 모습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정기세일을 통해 국내외 모피 브랜드 등 겨울 패션상품들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특히 오는 25일부터 분더샵, 슈, 케이스스터디 등 신세계만의 편집숍 인기상품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후 맞는 첫 정기세일인 만큼 최대 60%의 할인율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기존 명품의류와 가방은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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