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집에 큰 화면의 TV를 두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마트 TV 판매 실적 분석 결과 전체 TV 매출 중 40% 이상이 75인치 이상 대형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비중 1위인 65인치 TV 매출을 넘어선 수치다.
QLED, 올레드 등 고화질 고급형 TV의 경우 매출이 127% 신장해 크면서도 화질 좋은 TV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5인치 이하 TV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0%가량 줄었다.
대형 TV 선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코로나19로 외출 대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 TV로 취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형 TV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발달로 인해 더 큰 화면과 더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수요층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작년 대형 TV 인기 트렌드에 발 맞춰 기존에 있던 55인치 TV에서 한 단계 더 커진 '일렉트로맨 65인치 TV'를 선보였으며, 올해 9월에는 화질을 업그레이드한 '65인치 일렉트로맨 QLED TV'를 80만원대에 출시했다.
이마트가 선보일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미니LED 스마트TV'는 미니LED 광원이 적용돼 한 차원 높은 밝기와 명암비,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며, 프레임리스 베젤을 통해 화면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정식 인증 TV로 리모콘에 바로가기 버튼도 탑재했다.
지성민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인해 대형 TV와 프리미엄 TV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발 맞춘 대형, 프리미엄 상품 출시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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