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4회 임신부의 날입니다.
임신은 가족에게 축복을 주지만 산모는 다리가 붓고 하지 정맥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출산하는 안 씨는 임신 초기부터 다리가 붓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저리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안 모 씨 / 임신 9개월 주부
- "계단 오르내릴 때 좀 많이 당기고 불편하고 밤에 잘 때 저리거나 쥐가 나거나 그럴 때가 있습니다."
안 씨처럼 임신부 상당수가 부종이나 하지 정맥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혈관을 눌러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몸속에 수분이 고이면서 발이나 종아리가 붓는 겁니다.
호르몬 변화로 혈관 기능이 떨어져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 인터뷰 : 소동문 / 연세SK병원 부종 클리닉 원장
- "염증 반응이 와서 벌겋게 번질 수가 있고, 그게 반복되면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그게 심화하면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변성이 오거나 궤양 같은 게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조금만 노력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벼운 걷기나 족욕, 마시지는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압박 스타킹을 쓰거나 다리를 심장 높이로 올리는 것,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이런 증상이 계속되거나 고통이 심해지면 치료를 받아야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은 4회 임신부의 날입니다.
임신은 가족에게 축복을 주지만 산모는 다리가 붓고 하지 정맥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출산하는 안 씨는 임신 초기부터 다리가 붓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저리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안 모 씨 / 임신 9개월 주부
- "계단 오르내릴 때 좀 많이 당기고 불편하고 밤에 잘 때 저리거나 쥐가 나거나 그럴 때가 있습니다."
안 씨처럼 임신부 상당수가 부종이나 하지 정맥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혈관을 눌러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몸속에 수분이 고이면서 발이나 종아리가 붓는 겁니다.
호르몬 변화로 혈관 기능이 떨어져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 인터뷰 : 소동문 / 연세SK병원 부종 클리닉 원장
- "염증 반응이 와서 벌겋게 번질 수가 있고, 그게 반복되면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그게 심화하면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변성이 오거나 궤양 같은 게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조금만 노력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벼운 걷기나 족욕, 마시지는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압박 스타킹을 쓰거나 다리를 심장 높이로 올리는 것,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이런 증상이 계속되거나 고통이 심해지면 치료를 받아야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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