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호주, 한·뉴질랜드 FTA 체결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호주와 뉴질랜드는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 일본, 태국 등과 잇따라 FTA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중국,태국 등은 우리 제품과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호주 뉴질랜드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락 / 전경련 글로벌경영팀장
-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태국 싱가포르 등 경쟁국과의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FTA 추진이 상당히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전경련은 우리 제품의 호주 시장점유율은 03년 3.7%에서 08년 2.9%로 떨어졌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2003년 호주와 FTA를 체결한 싱가포르는 3.4% 시장점유율을 8%대로 끌어올렸고 2005년 호주와 FTA를 체결한 태국은 점유율을 2.8%에서 4.5%로 높였습니다.
특히 중국과 FTA를 체결한 뉴질랜드에서 자동차, 축전지, 타이어 제품의 한·중간 관세 격차는 10%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팀장
- "현재 호주의 수입 승용차 관세는 10%로써 태국이나 미국은 이미 호주와 FTA를 체결하고 있어서 저희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를 체결하면 대 호주의 수출액은 7.3%, 대 뉴질랜드의 수출액은 3.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경련은 한-호주 FTA 체결 시 자동차와 전기전자, 에너지 제품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한-뉴질랜드 FTA체결 땐 기계와 철강, 타이어 제품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통상전문가들은 한-호주, 뉴질랜드 FTA 체결 시 농축산업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혀 이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호주, 한·뉴질랜드 FTA 체결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호주와 뉴질랜드는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 일본, 태국 등과 잇따라 FTA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중국,태국 등은 우리 제품과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호주 뉴질랜드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락 / 전경련 글로벌경영팀장
-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태국 싱가포르 등 경쟁국과의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FTA 추진이 상당히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전경련은 우리 제품의 호주 시장점유율은 03년 3.7%에서 08년 2.9%로 떨어졌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2003년 호주와 FTA를 체결한 싱가포르는 3.4% 시장점유율을 8%대로 끌어올렸고 2005년 호주와 FTA를 체결한 태국은 점유율을 2.8%에서 4.5%로 높였습니다.
특히 중국과 FTA를 체결한 뉴질랜드에서 자동차, 축전지, 타이어 제품의 한·중간 관세 격차는 10%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팀장
- "현재 호주의 수입 승용차 관세는 10%로써 태국이나 미국은 이미 호주와 FTA를 체결하고 있어서 저희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를 체결하면 대 호주의 수출액은 7.3%, 대 뉴질랜드의 수출액은 3.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경련은 한-호주 FTA 체결 시 자동차와 전기전자, 에너지 제품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한-뉴질랜드 FTA체결 땐 기계와 철강, 타이어 제품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통상전문가들은 한-호주, 뉴질랜드 FTA 체결 시 농축산업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혀 이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