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을 탑재하며 주행·안전·편의 사항을 한 층 업그레이드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을 선보였다.
기아는 15일 더 뉴 K9의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뉴 K9에 처음 탑재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은 전방 주행 환경을 인식해 변속기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기아 차량 최초로 탑재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방의 노면 상태에 따라 차량의 서스펜션이 조절되도록 했다. 터치 방식으로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이 새롭게 장착됐다. 14.5인치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클러스터·헤드업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등을 신규 적용했다.
외장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V'자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좌우 수형으로 연결된 리어 램프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는 시트의 허리받침과 쿠션까지 확대된 퀼팅 패턴을 적용하고 리얼 우드 소재를 사용했다. 트림 체계는 플래티넘과 마스터즈 2개로 단순화했다. 가격은 5694만 ~7608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쇼케이스에는 배우 김남길이 더 뉴 K9의 페르소나이자 모델로 출연했다. 쇼케이스 영상은 새로워진 K9의 브랜드 철학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하고 디자인과 첨단 사양 등을 3D 영상으로 시각화해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았다.
기아는 더 뉴 K9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더 뉴 K9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비대면 시대에 맞게 새롭게 구성했다. 공항 발렛 파킹, 차량 메이크업(외관 보호 필름 시공 및 내·외관 세차), 레지던스 호텔 숙박 등이 포함됐으며 이 중에서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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