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도 신종플루 집단 감염

【 앵커멘트 】
육군에 이어 공군에서도 신종플루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기업체의 연수와 교육 등을 통한 질병 확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부대를 통한 신종플루 집단 감염 사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신종플루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던 공군에서도 육군에 이어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경남 사천 소재 제3훈련비행단에서 추가로 두 명의 환자가 나와 이 비행단의 공군 감염자 수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 고양시 소재 육군 부대에서도 환자가 1명 늘어 이 부대에서만 지금까지 39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기업체의 연수와 교육 등을 통한 질병 확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판매 교육을 함께 받은 한 업체의 교육생 8명이 추가로 신종플루에 감염돼 이 업체의 감염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났고, 또 다른 업체의 신입 사원 연수생 환자도 기존의 14명에서 한 명 추가됐습니다.

또 경기도 소재 한 업체에서는 3명의 환자가 발견되는 등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기업 내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종 플루 환자는 오늘 하루만 35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1천 250명을 넘어섰으며, 70여 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