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한 제품, 매장서 반품하세요…CJ올리브영 '스마트 반품' 본격 시행

CJ올리브영이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을 근처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 반품'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CJ 올리브영은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던 '스마트 반품' 서비스를 전국 주요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명동·강남 플래그십과 주요 타운 매장(지역 대표 매장)에 한정적으로 도입해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매장 500여곳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스마트 반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구매해 배송받은 상품을 원하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반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올리브영의 강점인 매장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반품 접수 시 택배사의 상품 픽업과 회송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몰 또는 모바일앱의 주문/배송조회 패이지에서 '반품 신청'을 누르고, 스마트 반품이 가능한 매장을 확인한 후 '매장 방문'을 선택할 수 있다. 접수 완료 문자를 수령한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반품을 원하는 상품과 모바일 앱의 반품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스마트 반품' 서비스는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 등급인 '그린 올리브' 고객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페이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경우에만 매장 반품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스마트 반품 서비스를 통해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채널 간 시너지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객에게는 온라인몰에서 이용 가능한 새로운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장 방문 고객을 늘려 오프라인 쇼핑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인근 매장에서 픽업 가능한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