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신약 개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표적 2건에 대한 한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로 등록된 면역항암 신규 표적 LRIT2, CD300E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플랫폼 지노클을 통해 발굴됐다. 지노클 발굴한 표적이 특허로 등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신규 표적에 대한 특허 등록을 계기로 국내외 신약개발 제약사로부터의 지적재산권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표적 2개는 암 환자에서 수치가 상승한 단백질들로, 이를 바탕으로 한 항암제 개발이 시도되면 지놈앤컴퍼니는 특허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제약사 길리어드(Gilead)는 작년 피오니르 이뮤노테라퓨틱스(Pionyr Immunotherapeutics)의 신규타깃기반 면역항암제의 잠재력을 인정해 해당 파이프라인이 전임상단계임에도 약 2조원 규모로 파트너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신규타깃의 원천특허 획득을 바탕으로 다수의 신규타깃에 대한 원천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이외에도 다수의 신규타깃 발굴을 통한 면역항암제 개발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을 발굴해 다수의 First-in-class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북경한미약품 연구소장이었던 차미영 연구소장을 영입하는 등 차별화된 연구개발역량을 확충해왔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