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집에서 쇼핑하는 일명 '집콕' 수요를 잡으면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5일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2972억원으로 같은 기간 4.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악화를 기록한 것과 달리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5% 신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53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이 수치는 현대홈쇼핑과 현대L&C, 현대렌탈케어 등 자회사 실적이 포함된 실적이다.
홈쇼핑 부문의 지난해 실적에서 매출액은 1조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4분기로 한정할 경우 29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늘었다.
홈쇼핑 별도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신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9% 신장한 42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TV와 모바일 채널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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