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1,110원대

오늘(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114.4원입니다.

환율은 2.7원 내린 달러당 1,115.0원에서 시작해 조금씩 하락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하면서 환율이 내리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열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1.56%) 등 주요 지수가 나란히 올랐습니다.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의 규모 축소 요청을 거부하며 기존 1조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고수하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유로존의 경기 부진 때문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냄으로써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인 점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는 모습입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증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유로 약세로 인한 강 달러 압력이 작용해 이날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시각 코스피는 0.88% 상승해 3,100선을 회복했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1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4.53원)에서 3.35원 내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