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우리나라의 부도 위험 지표가 최근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시 불거진 북 핵 위험에다 실물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데,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DS 프리미엄은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부도 보험료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국가의 부도 위험이 크다는 뜻입니다.
올해 꾸준한 안정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이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00bp에 머물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의 CDS프리미엄이 보름 사이에 200bp를 넘어선 것입니다.
S&P가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진데다 실물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CDS프리미엄 상승세가 계속되면 해외채권 가산 금리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리먼 사태 당시 699bp까지 치솟았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200bp대의 가산금리는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성급한 경기 낙관론을 경계할 필요는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태연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지금은 경기가 다시 회복할지 아니면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시 하강할 수 있는 변곡점인 거 같습니다. 경제주체들은 무조건 낙관론에서 벗어나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은행권은 대출 확대보다는 위험 관리에 집중하고, 정부 역시 보수적인 경제정책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우리나라의 부도 위험 지표가 최근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시 불거진 북 핵 위험에다 실물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데,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DS 프리미엄은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부도 보험료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국가의 부도 위험이 크다는 뜻입니다.
올해 꾸준한 안정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이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00bp에 머물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의 CDS프리미엄이 보름 사이에 200bp를 넘어선 것입니다.
S&P가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진데다 실물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CDS프리미엄 상승세가 계속되면 해외채권 가산 금리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리먼 사태 당시 699bp까지 치솟았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200bp대의 가산금리는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성급한 경기 낙관론을 경계할 필요는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태연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지금은 경기가 다시 회복할지 아니면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시 하강할 수 있는 변곡점인 거 같습니다. 경제주체들은 무조건 낙관론에서 벗어나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은행권은 대출 확대보다는 위험 관리에 집중하고, 정부 역시 보수적인 경제정책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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