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공적 마스크 재고량 정보를 공개하면서 오늘(11일)부터 약국별로 마스크가 몇 장 남았는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허탕 그만 치나 했는데 약국 유랑을 당분간 좀 더 해야할 듯 합니다.
이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전 8시,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휴대전화 앱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접속량이 폭주합니다.
급기야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는 등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 인터뷰 : 임진석 / 마스크 재고 알림 앱 개발
- "평상시 접속량 대비해서 60배 가까이로 증가해서요, 지금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마스크를 사러 가봤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약국이 많이 있는 서울 종로거리입니다. 마스크 앱 정보와 실제 약국 재고량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30개 미만이 남았다는 약국, 실제로 가보니 마스크가 한 개도 없었습니다.
- "지금 다 나갔습니다. 한 장 남았는데 예약을 해놨어요."
30개 이상 99개 이하, 주황색이 뜬 약국엔 성인용 마스크가 없기도 합니다.
- "어린이용만 있어요. 어린이용, 어른용을 구분해서 올려놔야 하는데 합쳐서 올리니까 이런 착오가 생기는 거예요."
100개 이상 남아 초록색이 뜬 약국 정도만 안정권이었습니다.
이 같은 오차가 생기는 건 약국에서 약 파느라 마스크 파느라 바빠지면 마스크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은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김동섭 / 서울 천왕동
- "나이가 먹었으니까 휴대전화로는 문자 오는 거나 보지 약국 어디 있다 이런 건 찾을 줄 몰라서…."
마스크 5부제 사흘째, 상당수 시민들은 오늘도 약국 유랑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정부가 공적 마스크 재고량 정보를 공개하면서 오늘(11일)부터 약국별로 마스크가 몇 장 남았는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허탕 그만 치나 했는데 약국 유랑을 당분간 좀 더 해야할 듯 합니다.
이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전 8시,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휴대전화 앱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접속량이 폭주합니다.
급기야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는 등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 인터뷰 : 임진석 / 마스크 재고 알림 앱 개발
- "평상시 접속량 대비해서 60배 가까이로 증가해서요, 지금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마스크를 사러 가봤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약국이 많이 있는 서울 종로거리입니다. 마스크 앱 정보와 실제 약국 재고량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30개 미만이 남았다는 약국, 실제로 가보니 마스크가 한 개도 없었습니다.
- "지금 다 나갔습니다. 한 장 남았는데 예약을 해놨어요."
30개 이상 99개 이하, 주황색이 뜬 약국엔 성인용 마스크가 없기도 합니다.
- "어린이용만 있어요. 어린이용, 어른용을 구분해서 올려놔야 하는데 합쳐서 올리니까 이런 착오가 생기는 거예요."
100개 이상 남아 초록색이 뜬 약국 정도만 안정권이었습니다.
이 같은 오차가 생기는 건 약국에서 약 파느라 마스크 파느라 바빠지면 마스크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은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김동섭 / 서울 천왕동
- "나이가 먹었으니까 휴대전화로는 문자 오는 거나 보지 약국 어디 있다 이런 건 찾을 줄 몰라서…."
마스크 5부제 사흘째, 상당수 시민들은 오늘도 약국 유랑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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