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핑크퐁 아기상어 댄스(Baby Shark Dance)' 영상이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2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유명한 핑크퐁 아기상어는 2015년 11월 국문 버전 '핑크퐁 아기상어'가 유튜브에 첫 공개됐고, 2016년 6월 안무가 추가된 '핑크퐁 아기상어 댄스' 영문 버전이 업로드된 후 꾸준히 조회수가 증가해왔다. 2일 오전 8시 영문 버전 영상이 조회수 46억6864만회를 달성하며 팝스타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46억4187만회) 영상을 뛰어넘어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2위에 올랐다.
세계를 사로잡은 핑크퐁 아기상어는 지난해 3월 빌보드 '떠오르는 아티스트(Emerging Artists)' 부문에 1위를 기록한 후 73주 연속 '톱 20'를 기록 중이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총 57주간 등재되기도 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계 사이트 '소셜블레이드'(Social Blade)에 따르면 핑크퐁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 기준으로 세계 유튜브 교육 채널 3위에 오르며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뉘른베르크 국제 장난감 박람회'에서 선정한 지역 인기 지적재산권(IP) 중 미국과 독일 지역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북미 지역 총 33개 도시에서 열린 '베이비 샤크 라이브' 뮤지컬은 9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올해 상반기 미국, 캐나다에서만 총 100회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베트남, 몽골, 브루나이에서도 핑크퐁 아기상어 댄스 콘서트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아기상어·몽키바나나 아이스크림 2종이 1년 간 800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핑크퐁은 지난해 11월 중국 '샤오미 MIDC 2019' 행사에서 우수 가치공헌상을 수상했으며, 영어동요 조회수 '톱 3'에 선정되는 등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유아동 교육,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기업이다. 핑크퐁은 스마트스터디의 대표 유아동 브랜드로, 지금까지 약 4000편의 동요·동화 영상 콘텐츠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등 20개 언어로 제작돼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