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율 상승…건전성 '비상'

경기침체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카드사의 건전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003년 카드사태 이후 꾸준한 하락추세를 보이던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지난해 4분기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급증세를 타던 카드결제 금액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결제와 대출이 주춤하면서 카드사의 자산규모 증가세가 둔화한 반면, 경기악화로 연체금액이 늘어 연체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실물경기 침체로 가계소비가 위축돼 연체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