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로구가 21일 관내 종교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했습니다.
구로구는 다수 밀집 장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종교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4시 구로구청 창의홀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이성 구청장을 비롯해 종교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비상연락체계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성 구청장은 현재 코로나19의 전파 양상을 놓고 볼 때 각계 각층이 온 힘을 모아 대비해야 한다며, 종교기관에서도 방역과 신도들의 위생관리에 특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구로구는 대구 경북 소재 신천지교회의 집단 감염과 관련해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 긴급 폐쇄 명령을 내리고, 해당 건물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성 구청장은 21일 오후 2시부터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대책본부와 가리봉동에 운영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지역 내 감시대상 관리와 방역활동 현황 등을 보고 받고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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