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694억 원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897억 원으로 14.5% 늘었습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4451억 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77.6% 줄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과 '호텔 델루나', '신서유기7' 등 시청률 및 화제성을 강화한 콘텐츠를 발굴했으나 방송광고시장 침체에 따른 TV광고 판매와 예능 콘텐츠 판매가 부진하며 수익성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커머스 부문은 'A+G(엣지)'와 '장미쉘바스키아', '지스튜디오' 등 단독 브랜드 상품의 판매 호조, 일부 해외법인 및 카탈로그와 같은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0.3% 오른 1조 4273억 원, 영업이익은 20% 상승한 149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부문은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을 비롯해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과 '나쁜 녀석들' 등 박스오피스 매출 고성장으로 매출이 63.8% 증가한 34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8년 영업손실 9억 원에서 436억 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음악부문 연간 매출액은 3348억 원으로 전년대비 43.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라 49.7% 감소한 56억 원입니다.
올해 CJ ENM은 매출 3조8000억 원, 영업이익 3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전 부문 글로벌 메가 지식재산권(IP)을 확대하고, 자체브랜드 및 자체제작 콘텐츠 강화, 디지털 유통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CJ ENM은 콘텐츠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견조한 실적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갔다"며 "올해는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단독 브랜드 사업과 글로벌 및 디지털 사업 확대로 수익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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