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구찌와 프라다, 몽클레어 등 명품 브랜드 판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지 본사가 지정한 공식수입원으로부터 상품을 공급 받아 가품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 신뢰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부터 구찌와 프라다 외에도 지방시, 골든구스, 마크제이콥스, 발렌시아가 등 인기 명품 브랜드 판매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 'G프레임 다이아몬드'와 '구찌시마 라운드' 등 구찌 여성 시계를 판매해 45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프라다의 '비텔로 버킷백'와 '테스토 카메라백'은 주문금액 약 31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명품 브랜드 매출(주문건수 기준)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0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 1일 오후 10시30분에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엘쇼에서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구찌의 2020년 선글라스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한다. 공식 수입원 상품으로 고유번호를 통해 진품 여부 확인이 가능하고, 사후관리(AS)도 이뤄진다. 이날 판매되는 상품은 구찌 로고가 각인된 '캣아이 메탈 선글라스'와 '시그니처 선글라스' 등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명품 브랜드의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수입원과 제휴를 확대해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유치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홈쇼핑을 통한 명품 구매 신뢰도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