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드라마 '워킹데드' 제작사로 잘 알려진 미국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스카이바운드)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선다.
컴투스는 스카이바운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컴투스 주도 하에 해외 벤처 투자사인 'C 벤처스'와 '써드 웨이브 디지털'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멀티플랫폼 콘텐츠 기업인 스카이바운드는 코믹스·TV·영화·도서·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에서 흥행작을 내고 있다. 워킹데드를 비롯해 인빈서블, 오블리비언 송, 슈퍼 다이노서 등이 대표적이다.
컴투스는 스카이바운드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모바일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에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다. 스카이바운드의 글로벌 IP인 '워킹데드'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제작한다.
앞서 컴투스는 스카이바운드와 '서머너즈 워'의 150년간 역사와 세계관이 담긴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서머너즈 워' 첫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을 선보였으며, 현재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워킹데드 제작자이자 스카이바운드의 의장인 로버트 커크먼과 데이비드 알퍼트 대표이사, 존 골드먼 공동 경영자 등 경영진은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컴투스와의 협업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인에게 다양한 IP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 통해 워킹데드 IP 기반의 게임 말고도 양사가 신규 IP를 함께 발굴하는 작업이나 스카이바운드의 타 IP를 게임으로 제작하는 방향도 함께 협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비즈니스 협업을 진행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