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올해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경기침체를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년 만에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정부 역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허경욱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숫자지만 막상 숫자로 확인되고 나니까… 민간의 활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을 때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올해 상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란 우려는 이제 새로운 얘기가 아닙니다.
하반기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으론 3%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에선 마이너스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올해 우리나라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많은 외국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UBS는 일찌감치 -3.0%를 제시한 바 있고 최근엔 모건스탠리와 피치가 각각 -2%대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0.7%로 하향조정했고 한국은행 역시 더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춘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작년 10월 이후 각종 지표들이 크게 악화되고 있어 당초 전망했던 연간 2.0%보다는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황인성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구조조정이 병행해서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경기의 급작스런 침체를 막는…"
현재 2.5%인 기준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울러 경제위기로 인한 개인파산과 신용불량자 증가 등이 사회문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큰 만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대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올해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경기침체를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년 만에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정부 역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허경욱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숫자지만 막상 숫자로 확인되고 나니까… 민간의 활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을 때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올해 상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란 우려는 이제 새로운 얘기가 아닙니다.
하반기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으론 3%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에선 마이너스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올해 우리나라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많은 외국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UBS는 일찌감치 -3.0%를 제시한 바 있고 최근엔 모건스탠리와 피치가 각각 -2%대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0.7%로 하향조정했고 한국은행 역시 더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춘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작년 10월 이후 각종 지표들이 크게 악화되고 있어 당초 전망했던 연간 2.0%보다는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황인성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구조조정이 병행해서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경기의 급작스런 침체를 막는…"
현재 2.5%인 기준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울러 경제위기로 인한 개인파산과 신용불량자 증가 등이 사회문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큰 만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대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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