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한 폐렴' 악재속 하락 출발…장중 2,250선도 붕괴

코스피가 오늘(23일) '우한 폐렴' 등의 악재 속에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7포인트(0.79%) 내린 2,249.28을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56%) 내린 2,254.54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 확진자가 늘어났다고 발표하고 발병지를 한시적으로 봉쇄하는 조치를 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유럽 주가지수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LG생활건강(-2.05%), 삼성전자(-1.93%), 네이버(-0.81%), SK하이닉스(-0.50%), 셀트리온(-0.28%) 등이 내렸습니다.

삼성물산(2.23%), 삼성바이오로직스(2.21%), 현대모비스(2.04%), 현대차(1.97%), LG화학(0.14%) 등은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5%), 화학(-1.01%), 음식료품(-0.77%), 증권(-0.70%), 통신업(-0.65%), 제조업(-0.62%) 등이 약세, 운수·장비(1.61%), 의약품(0.93%), 종이·목재(0.51%) 등이 강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53포인트(0.51%) 내린 684.72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34%) 내린 685.94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2억 원, 기관이 7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4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10위 이내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0.03%)만 소폭 상승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