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참지마요 프로젝트 제2기 교육봉사단' 창단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이 진행하고 있다.
참지마요 프로젝트 제2기 교육봉사단은 모두 80명으로 지난 1기의 50명보다 늘어났다. 교육 봉사 대상 기관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봉사단 규모를 확대하고, 교육봉사가 이뤄질 기관도 기존 10개에서 16개로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교육봉사단은 오는 22일부터 진행되는 발달장애인 교육봉사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10명으로 구성된 8개의 팀이 모두 16개의 기관에 파견돼 오는 6월말까지 발달장애인들에게 질병의 심각성과 방치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해 발간한 질병증상표현 쉬운 글 도서 '참지마요'를 가지고 발달장애인과 1:1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기획하여 활동할 예정이다.
윤재춘 대웅제약 사장은 "참지마요 프로제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주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소통에 대한 표현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교육봉사단 활동으로 발달장애인들과 대학생 교육 봉사단 모두에게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 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놀이터 준공을 시작으로 윤재승 전 회장 시절부터 장애로 불편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질병증상 표현 쉬운 글 도서 '참지마요'를 발간해 전국 특수학교 및 병·의원 등에 기부했다. 현재 발달장애인이 의사·약사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AAC(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를 제작하고 있으며, 올 해 하반기 배포를 목표로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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