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과 유럽연합이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3월초에 FTA 8차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혀 한-EU FTA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쉬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이틀에 걸쳐 회담을 갖고 오는 3월 첫째 주에 FTA 8차 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종훈 본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8차 FTA협상의 틀을 마련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저는 8, 9부 능선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은 게 10% 미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환급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등으로부터 부품을 수입해 완성품을 수출할 때 부품 수입에 대해 관세를 환급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EU 측은 관세환급을 실시할 경우 한-EU FTA의 과실이 제3국으로 갈 수 있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관세환급금지 조항이 FTA 체결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혜택을 상쇄시킬 수 있다며 강력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양측은 상품양허와 원산지, 자동차 기술적 표준, 서비스분야 등의 핵심 쟁점에 대해 협의가 끝난 사항을 기초로 내부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캐서린 애쉬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도 이번 회담에서 핵심쟁점에 대한 차이가 좁혀졌다며 8차협상에 대한 좋은 결과를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캐서린애쉬턴 /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 "차후 회의에 대한 기반을 다졌고, 앞으로 더 진전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9부 능선을 넘은 한-EU FTA 협정.
마지막 조율을 통해 오는 3월에 열릴 FTA 8차협상에서 타결이 공식 선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과 유럽연합이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3월초에 FTA 8차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혀 한-EU FTA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쉬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이틀에 걸쳐 회담을 갖고 오는 3월 첫째 주에 FTA 8차 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종훈 본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8차 FTA협상의 틀을 마련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저는 8, 9부 능선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은 게 10% 미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환급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등으로부터 부품을 수입해 완성품을 수출할 때 부품 수입에 대해 관세를 환급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EU 측은 관세환급을 실시할 경우 한-EU FTA의 과실이 제3국으로 갈 수 있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관세환급금지 조항이 FTA 체결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혜택을 상쇄시킬 수 있다며 강력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양측은 상품양허와 원산지, 자동차 기술적 표준, 서비스분야 등의 핵심 쟁점에 대해 협의가 끝난 사항을 기초로 내부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캐서린 애쉬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도 이번 회담에서 핵심쟁점에 대한 차이가 좁혀졌다며 8차협상에 대한 좋은 결과를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캐서린애쉬턴 /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 "차후 회의에 대한 기반을 다졌고, 앞으로 더 진전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9부 능선을 넘은 한-EU FTA 협정.
마지막 조율을 통해 오는 3월에 열릴 FTA 8차협상에서 타결이 공식 선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