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주류회사인 금복주가 뉴트로(새로운 복고) 감성을 담은 '소주왕 금복주' 를 들고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소주왕 금복주는 과거 1970~80년대 대구경북 소주 시장을 석권하고 수도권까지 진출했던 금복주 브랜드의 전통성을 계승하고 현대적 감각과 감성을 재해석한 제품이다.
14일 금복주에 따르면 소주왕 금복주는 수도권 킴스클럽 5개점, 롯데마트 17개점에 입점돼 판매 중이다. 향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판매망을 더욱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소주왕 금복주는 360ml 용량의 알코올 도수 16.9%로 국내산 쌀 증류원액을 첨가해 한층 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소주왕' 이라는 별칭과 함께 '복영감' 이미지를 중앙에 크게 배치해 친근하고 복스러운 금복주의 상징성과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복고 타입의 짙은 파란색 한글 로고를 적용해 직관성과 가독성도 높였다.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금복주 브랜드는 1970~80년대 서울 및 수도권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제품으로 그 당시 노량진 역전 주점가는 금복주 간판 일색일 정도였다"며 "금복주만의 뉴트로 감성과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활동 강화로 수도권 소비자에게 옛 향수와 더불어 신선한 재미를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장년층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금복주 캐릭터 '복영감'은 포대화상(중국 후량 사람으로 형상이 재물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다)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다. 마음씨 좋은 이웃집 할아버지 이미지로 친근감을 주고 평화롭고 순박한 이미지를 상징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