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대학(원)생들이 기획한 농산어촌 초등학교 교육재능기부 프로그램 '2019 겨울방학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방학기간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과 교육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6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특별교실에 참가했다.
올 겨울에는 전국 대학(원)생 32개팀 117명이 교육봉사팀으로 선발돼 농산어촌 초등학교로 파견됐다. 이들은 태양열 폐품 자동차를 만들어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하거나, 벽화를 그리며 꿈을 이야기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등 과학IT·문화예술·인문사회 3개 분야 수업을 21개 초등학교에서 진행한다. 수업에 참석하는 초등학생은 470여명이다.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대학(원)생들이 직접 기획한 창의적 콘텐츠로 방학 중 교육소외 현상을 해소함과 동시에 유익한 수업을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파견에 앞서, 재단은 교육재능 기부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대 교수, 현직 교사들과의 일대일 교육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아동 심리 특강을 진행하고 재난 상황을 대비한 안전교육도 제공했다.
아울러 재단은 교육기간 동안 사용할 교재와 교구 비용을 지원하고 교육재능 기부자들의 숙식비, 교통비 등 교육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모두 지원한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위해 '온드림' 이라는 브랜드 아래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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