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벤쳐기업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바이오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파로스백신은 자체 개발한 '파로박스 구제역(PharoVax-FMD)'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형태로 개발됐던 기존 백신과 달리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합성한 재조합단백질을 사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재조합단백질 2가 백신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제정욱 파로스백신 대표이사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구제역백신 독립국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길기범 기자 / 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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