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을 수상한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 직원들이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종일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등 직원 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0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성금 500만원은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이다.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는 지난 17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시상식에서 규제입증책임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상인 경세상을 수상했다. 경세상은 기존 패러다임을 깨고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정책에 수여하는 상이다. 규제입증책임제 시범사업은 규제 필요성을 공무원이 입증하도록 책임을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규제 혁파가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안종일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은 "국민 생활 및 기업 활동과 밀접한 국가계약·조달·외환제도 분야에 걸쳐 추진한 정부 규제입증책임전환 시범실시 정책은 공무원이 직접 규제 존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하고 입증하지 못한 규제는 폐지 또는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과장은 이어 "담당공무원이 해당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한 뒤 민간전문가 중심 발굴규제 T/F에서 검증·심사 과정를 통해 총 272건 중 83건을 전격 폐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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