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모바일 다음과 카카오톡 #탭에서 카카오뱅크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카카오뱅크 상담챗봇'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톡 챗봇은 채팅창 안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와 대화형 소통을 기반으로 가장 정확도 높은 답변을 알아서 찾아주는 서비스로, 최신 정보를 대화체로 알려준다. 다음과 카카오톡 #탭 등 PC를 제외한 모바일 포털에서 '카카오뱅크 전세대출', '카카오뱅크 계좌개설방법', '카카오뱅크 예금금리' 등 카카오뱅크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카카오뱅크 상담챗봇에서 그에 맞는 결과값을 노출해 문답형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
카카오는 챗봇 개발 플랫폼을 외부에 공유해 약 1만7000개의 챗봇이 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다. 원격으로 음료수를 주문·결제하고 카페에서 픽업할 수 있는 '챗봇주문', 쇼핑몰의 구매·배송내역을 조회하고 상품검색 및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챗봇쇼핑'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고객상담 분야에서는 심야나 주말에도 빠르고 정확한 도움이 가능해 카카오의 89.7%, 카카오뱅크의 34.1% 고객 문의를 상담챗봇으로 처리하고 있다.
현재는 카카오뱅크 관련 일부 검색어에서만 챗봇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다. 챗봇이 커머스, 콘텐츠, 의료, 공공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만큼 카카오뱅크 이 외 검색결과에 대해서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상담챗봇은 카카오의 봇빌더를 기반으로 출시된 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포털서비스와 결합하는 첫번째 케이스로 선정됐다"며 "카카오는 기술 개발 뿐 아니라 기존 서비스간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