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생일 등 기념일에 커피나 케이크 쿠폰 등을 모바일 e쿠폰으로 선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선보인 '배송상품 선물하기'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티몬의 e쿠폰 선물하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뛰었다.
티몬의 배송상품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다. 티몬의 타임특가상품을 포함해 수만가지 할인딜을 대상으로 해 선택의 폭이 넓다. 티몬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해외배송상품과 티켓상품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배송상품의 60% 이상을 선물하기 서비스로 상대에게 보낼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직접 만나 선물을 전달하거나 주소를 물어보기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라며 "쿠폰과 이용권 선물하기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선물할 수 있어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커피 쿠폰뿐 아니라 다이어트 중인 친구에게 닭가슴살을 보내는 식으로 맞춤형 선물을 하거나, 백화점 판매 상품을 절반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선물해 부담을 줄이는 식의 사례가 다수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티몬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구매를 원하는 상품 페이지에서 구매하기 옆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옵션을 선택한 후 선물 받는 사람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되며 메시지 작성란에 문구를 넣을 수도 있다. 결제 완료 시 선물 받는 사람에게 선물메시지(LMS)가 발송돼 휴대전화 본인인증 후 유효기한 내 선물을 받을 배송지를 입력하면 선물 배송이 시작된다.
티몬은 앞으로 e티켓 등 상품 범위를 확대하고 수령자를 여러명 선택하거나 '선물 조르기'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티몬 모바일 앱과 웹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PC 서비스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모바일을 통해 e쿠폰 등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배송상품도 직접 선물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서비스를 추가했다"며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깜짝 선물로도 활용 가능해 연말연초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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