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기존에 백화점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상품과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앨리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점포별로 순차 운영되는 '앨리스 마켓'은 '셀러 마켓'과 '바이어 마켓'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앨리스(el-LESS)는 롯데의 'el'과 없다라는 의미를 갖는 'LESS'의 합성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국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이름을 딴 마켓"이라며 "평소 백화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신기한 상품들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 사이 이른바 '갬성'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셀러 마켓'에서는 백화점에서 평소 보기 어려운 제품은 물론 유명인의 애장품 등을 선보인다. 의류 50%, 잡화 30%, F&B 20% 구성, 패션상품의 구성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유명인을 초청하고 각종 참여 이벤트를 열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수원점에서 열린 '앨리스 마켓'에서는 소녀시대 등 유명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씨가 셀러마켓을 통해 애장품을 판매했다. 이 기간 수원점의 평균 방문객 수는 7.4% 증가했다.
'바이어 마켓'에서는 롯데백화점의 자체브랜드 상품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직접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TOPS 상품 중 마크제이콥스, 폴스미스, 토리버치 등 브랜드 상품을 파격가에 준비했다.
강민규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평소 백화점에서 접하지 못 했던 상품들을 앨리스 마켓을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앨리스마켓의 전국 순회 운영을 통해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마켓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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