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전문기업 국순당이 지난 20일 코엑스(서울 강남)에서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일·생활 균형에 대한 현장감 있는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기업의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열린다.
국순당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한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장시간 근무 관행 바꾸기, 일하는 방식 바꾸기, 일하는 문화 바꾸기 등 기업 전반에 걸친 문화 개선으로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순당은 장시간 근무 관행을 바꾸기 위해 '가족불금 데이'와 '일과 3배터리충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가족불금 데이'인 금요일에는 통근버스를 오후 5시40분에만 운영하여 정시퇴근 독려한다. '일과 3배터리 충전' 캠페인 통해 중식 시간, 퇴근 후, 연차에는 업무 연락을 자제해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한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회의는 사전공지 1일 전, 회의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는 '130회의'를 진행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휴가를 2시간으로 쪼개 사용할 수 있는 반반차 휴가 제도 등 유연근무제도를 시행해 조직원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했다.
이밖에도 일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휴가 활성화를 위한 휴가비 지원과 휴일 근무 때 휴일근무신청서 필수 작성 제도로 충분한 휴식이 있는 삶을 보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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