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이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링크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3D 프린팅 마스크팩은 5분 만에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마스크팩이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와 이목구비의 위치, 피부색 및 피부 영역별 결점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에서 착안했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 이미지를 촬영해 사용자의 눈, 코, 입 위치와 이마, 볼, 턱 등의 면적을 측정해 2D 마스크 도안을 디자인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 상태에 적합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하이드로겔을 선택하고, 이를 고속 3D프린터가 출력해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을 실시간으로 제조하게 된다.
아이오페 테일러드 솔루션을 통해 구현된 해당 기술은 내년부터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일반 고객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내년 CES 2020 행사장 전시관에서 3D프린팅 마스크팩 기술과 출시 예정인 메이크온 플렉서블 LED 등의 신제품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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