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코리아가 산업과 주거가 합쳐진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
무역과 레저·골프사업을 하는 GA코리아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 40만㎡ 부지에 전례 없던 대규모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리미엄아웃렛을 포함한 복합쇼핑 단지와 레지던스, 호텔, 문화예술공간, 세계음식문화거리 등이 조성된다.
GA코리아는 2억500만달러(약 2394억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 유치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세운단 각오다. 예상 신규 고용창출 인원은 1만5000여 명, 경제효과는 2조원 수준이다.
개발 첫 단계로 스마트시티 내 일부 블록에 예술을 주제로 한 체류형 종합레저단지인 '용인아트투어랜드'를 선보인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이동준(80) GA코리아 회장은 수도권 남부에서 40년간 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코스 주변 콘도미니엄과 골프 빌리지를 조성해왔다. 지난 2005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선시티CC를 인수해 주거와 골프가 접목된 '골프&아트 Ville'을 선보였다. 이어 2007년에는 일본 오사카 인근 스프링 골프 리조트 아와지를 사들여 글로벌 체인을 시작했다. 올해 5월에는 용인 골드CC에 반려동물과 캠핑, 수영,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펫 리조트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골프장을 평가할 땐 단순히 코스뿐 아니라 주거나 주위 여건을 함께 살펴본다"며 "GA코리아가 문화, 예술, 여가가 접목된 골프장을 선보이는 것이 이 이유"라고 밝혔다.
GA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 PGA선수권, KPG투어 개최 등 레저회사 경영자로서의 각종 지원을 비롯해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기부, 북한어린이 분유보내기운동 지원 등을 했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공사비 1000억원 규모의 SOC 민자 방식으로 강화 초지대교 건설에도 참여했다.
이 회장은 "절실하게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여전히 청춘"이라며 "끝없이 배우면서 끝까지 현역으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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