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네이버와 손잡고 LG 듀얼스크린이 제공하는 모바일 사용자경험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와 네이버는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웨일 브라우저 모바일 최적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LG 스마트폰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사용자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적은 전력만으로 브라우저를 구동하는 '저전력 브라우징', 빠르고 즉각적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프로세스 가속화' 등 관련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향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모바일 멀티태스킹 기술을 한층 진화시키기 위해 기술분야로 협업을 본격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50S씽큐에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했다.
LG 듀얼스크린과 네이버 웨일이 모두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데 특화돼 있는 만큼 양사의 협업이 본격화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웨일로 인터넷쇼핑을 하는 경우 특정 제품을 선택하면 듀얼 스크린 화면에 해당 제품 정보가 뜬다. 두 화면에서 여러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하거나 여러 제품을 비교할 때 편리하다. 기존 브라우저에서는 고객이 특정 제품을 클릭하면 화면 자체가 바뀌게 돼 원래 화면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야 했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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