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건전성 악화로 자본확충 비상

주식과 채권 등 자산 가치 하락으로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감독 당국이 자본 확충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50% 이하로 떨어진 보험사가 생명보험 9곳, 손해보험 6곳 등 모두 15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급비율은 제때 보험금을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로 100% 아래로 떨어지면 금감원이 적기시정 조치를 내리고 150% 이하가 되면 보통 자본 확충을 권고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 채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지급여력비율이 낮아졌다며, 시장 상황이 앞으로 더 경색될 우려가 있어 자본을 확충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