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거듭난 유럽 전략형 모델인 신형 i10을 '제68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현대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공개된 신형 i10은 유럽 연구소에서 디자인·개발·제작됐다. 내년 1분기부터 유럽에서 판매된다.
전장x전폭x전고는 3670x1680x1480mm로 기존 모델보다 5mm 길어지고 20mm 넓어지고 20mm 낮아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425mm로 40mm 확장됐다.
부드러운 차체 표면과 날카로운 차체 라인의 대조가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와이드한 전면 그릴에는 둥근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를 적용해 소형차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다.
트렁크 용량은 252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도 향상했다.
엔진은 두 종류로 구성됐다. 1.0 MPI 엔진은 최고출력 67마력, 최대토크 9.8kgf·m다. 1.2 MPI 엔진은 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0kgf·m다.
안전·편의사양도 급을 달리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KAS),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을 장착했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 Play)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현대차는 i30와 투싼에 이어 세 번째 N 라인 모델인 i10 N 라인도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i10 N 라인은 i10의 내외장 디자인에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전장x전폭x전고는 3675x1680x1483mm다.
1.0 T-GDI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f·m다. 1.2 MPI 엔진은 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0kgf·m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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