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최근 면세점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추세적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11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7월 면세점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8월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2분기 17% 성장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다"며 "전년도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3분기에는 경우에 따라 이익 증가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성장률 개선이 프로모션 확대나 마케팅비 감소 때문이라면 의미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세성을 살펴야 한다"며 "면세점 이외의 중국 사업과 '아리따움'의 매출 회복이 동반되지 않으면 불확실성은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