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하부구조물 생산업체 삼강엠앤티는 덴마크 해상풍력 전문기업 블라트와 약 1024억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강엠앤티는 600MW 규모의 대만 서부 창화현 창팡 시다오 해상풍력 단지에 총량 380MW, 31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Jacket)을 2022년 6월까지 공급한다.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2030년 완료될 예정이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해상풍력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세이기 때문에 기업이 미래를 걸어볼 만한 블루오션"이라며 "20년 동안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해상풍력 시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강엠앤티는 올해 1월 벨기에 잔데눌과 600억원 규모, 6월 해상풍력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외르스테드와 1126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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