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SK텔레콤 실적 발표를 통해 공시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다.
11번가의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707억원보다 15% 줄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올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수익성 우선 운영전략에 기반해 고효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월간 십일절'과 타임딜 등 시간제 프로모션을 비롯해 단독 판매하는 이색상품이 대표적이다. 특히 월간 십일절은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지난달 하루 결제 이용자 수 60만명을 기록해 올해 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커머스 포털'을 내세워 콘텐츠 검색과 동영상 리뷰 등 차별화된 쇼핑 재미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끊임없는 손익개선 노력으로 11번가의 새 출발 원년에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됐다"며 "'쇼핑의 시작은 11번가'란 커머스 포털로의 모습을 이용자에게 선보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늘 새롭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하도록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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