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인 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인도네시아 수방군과 고도정수처리공정 시스템 개발 및 수처리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수방군 수도국과 '나노 여과(Nano Filtration) 분리막을 이용한 고도 정수처리공정 시스템 개발 및 수처리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시노펙스 배광일 국책과제 연구소장과 인도네시아 수방군 수도국의 수르야나(Suryana) 국장이 참석했다.
시노펙스와 인도네시아 수방군 양측은 우선 분리막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의 수처리 시스템 개발과 용수 사업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적합한 분리막 수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여기서 나온 여과된 물을 생활용수로 공급 및 판매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시노펙스가 에코스마트상수도사업단 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온 국책과제 '해외 진출형 나노막(NF)·저압역삼투막(LPRO) 기반의 고도정수처리 장비 개발'의 진행을 위한 실증 테스트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분리막 기반의 고도정수처리 파일롯 시스템을 수방군 찌아씀 지역의 정수장 내에 설치해 운전하는 내용이다.
시노펙스는 수방군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 우선 이달 말까지 현장 검수를 완료하고 9월까지 각종 설비와 시스템을 현지에 설치 완료하는 게 목표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여과된 물 샘플을 분석하며 운전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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