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고, 오는 30일에 착공해 40개월 뒤인 2022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공사 금액은 1억 7,950만 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인 1억 950만 달러, 우리 돈 1,270억 원입니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로,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기화 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앞으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에너지 저장시설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주영 /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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