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서브프라임과 금융위기로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존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한국을 떠나고 있고, 신규 투자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4년 하나로텔레콤 지분을 인수했던 뉴브리지 AIG 컨소시엄은 올 3월 18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SK텔레콤에 매각했습니다.
하이마트를 인수했던 외국계 AEP 투자펀드도 9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유진그룹에 매각했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로 본사의 자금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 조사결과 지난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대비 2.6% 감소한 2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투자를 이끌었던 금융과 보험업종의 투자가 서브프라임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29.2%나 감소한 게 주원인입니다.
또 주요 투자국인 미국의 투자가 무려 56.9%나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누적 투자규모는 74억 2천만 달러에 그치며 사실상 정부의 올해 연간 투자유치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승욱 /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과장
-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120억 불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투자환경이 안 좋아지고 있어서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주요 선진국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지경부는 대안으로 중동 오일달러와 동남아 화교자본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 말 이윤호 지경부 장관도 직접 중동으로 건너가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의 서브프라임과 금융위기로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존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한국을 떠나고 있고, 신규 투자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4년 하나로텔레콤 지분을 인수했던 뉴브리지 AIG 컨소시엄은 올 3월 18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SK텔레콤에 매각했습니다.
하이마트를 인수했던 외국계 AEP 투자펀드도 9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유진그룹에 매각했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로 본사의 자금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 조사결과 지난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대비 2.6% 감소한 2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투자를 이끌었던 금융과 보험업종의 투자가 서브프라임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29.2%나 감소한 게 주원인입니다.
또 주요 투자국인 미국의 투자가 무려 56.9%나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누적 투자규모는 74억 2천만 달러에 그치며 사실상 정부의 올해 연간 투자유치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승욱 /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과장
-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120억 불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투자환경이 안 좋아지고 있어서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주요 선진국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지경부는 대안으로 중동 오일달러와 동남아 화교자본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 말 이윤호 지경부 장관도 직접 중동으로 건너가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