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JW생명과학에 대해 조만간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TPN)의 유럽 수출이 시작돼 1분기의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JW생명과학은 지난 1분기 매출 40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와 93.2% 늘었다.
이태영 연구원은 "매출액은 주력 분야인 기초수액과 TPN의 판매가 모두 고르게 증가한 덕에 지속적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수익성이 좋은 TPN 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JW생명과학이 2분기 중으로 글로벌 TPN 판매 파트너사인 박스터로 공급할 초기 수출물량의 선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박스터는 지난 3월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JW생명과학의 TPN인 피노멜의 허가를 받나낸 바 있다. 박스터는 향후 유럽 18개국으로 품목 허가를 확대할 계획이기에 내년부터는 본격적 수출 금액 확대가 기대된다고 KB증권은 말했다.
이 연구원은 "피노멜의 수출이 시작되면서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수액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내수 매출 역시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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