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의 토탈 키친웨어 브랜드 '오덴세'가 대만에 진출한다.
오쇼핑부문은 오덴세가 오는 16일 오후 10시 대만 동삼홈쇼핑 방송에서 아틀리에 노드 6인조 세트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오덴세의 해외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수출 물량은 총 500세트(약 1억9000만원) 규모다.
대만의 동삼홈쇼핑은 TV홈쇼핑 채널 4개와 이커머스몰을 운영하며 연간 약 60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리는 회사다. TV홈쇼핑 부문에서는 대만 내 1위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 TV홈쇼핑 시장점유율은 약 54%다.
이번 방송을 위해 동삼홈쇼핑 측은 CJ오쇼핑의 PD, 쇼호스트, 카메라감독, 무대감독을 초청해 방송제작역량을 전수받고 오덴세 방송에 적용시켰다. 또 대만의 유명 푸드 인플루언서 '프레드'가 오덴세 방송에 출연해 테이블웨어 최신 트렌드뿐 아니라 자신만의 플레이팅 노하우를 전수하며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방송을 이끌 예정이다.
오덴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과의 콘텐츠커머스 효과로 30~40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국내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3월 중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문을 연 '오덴세 다이네트' 매장도 3월에만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월 말에는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오덴세 다이네트 2호점을 열 예정이다.
오덴세 관계자는 "오덴세의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예능,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아틀리에 노드 상품을 시작으로 오덴세 쿡웨어 등 다른 제품들의 대만 동삼홈쇼핑 론칭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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