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일회성 요인으로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와 94.6% 증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매출은 752억우너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한 반면 수출은 321억원으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며 "기타 매출은 171억원으로 늘어났는데 기술수출 등 약 60억원의 수수료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수료 수익의 감소 때문이다. 다만 전문의약품 매출은 750억원으로 소폭이나마 성장을 지속하고, 수출도 269억원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작년 0.5% 증가한 전문의약품 매출은 올해 2.9% 증가가 예상돼 펀더멘털은 견조하겠다. 향후 R&D 투자에 따른 연구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D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6년 12월 애브비에 기술수출한 면역항암제 DA-4501의 전임상 진입이 올해 하반기 이뤄질 것이라고 배 연구원은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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